|
봄날/ 대안스님
낭송 한경애
다시 봄날은 아름답게 찾아오고..
기다리지 않아도 찾아오고
그렇게 내 좋은 사람도
기다리지 않아도 찾아왔음 얼마나 좋겠는가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겠거니
우리가 사는 세상은
반씩만 주어지는 사바 이련가
사랑도 반이면 족하고
슬픔도 반이면 족한 것이겠지
아마도 더 큰 사랑을 바란다면
더 큰 슬픔을 감내해야 하는 줄
내 모르는 나이가 아니지
그래서
조금만 사랑이 필요하다
그마저 없다면
꽃이 피지 않는 봄을 맞이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런 건조한 봄은 싫다
늙은 고목에 매화가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가히
이룰 수 없는 사랑을 이루는 것이 아닐는지 ,,,
삶의 의미를 묻는 그대에게/ 류 시화 (0) | 2012.04.29 |
---|---|
짝사랑/용혜원 (0) | 2012.04.29 |
당신의 향기가 참 좋은 하루 (0) | 2012.04.07 |
살아가면서 가장 외로운 날엔 (0) | 2012.04.01 |
3월 22일 사순 제4주간 목요일 /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 (0) | 2012.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