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지고 싶은 욕구를 표출하라'
여성들이 최대한 예쁘게 찍은 사진과 함께 망가진 모습을 공개하는 유행이 번지고 있다고 15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에 만들어진 '예쁜 여성 못난 얼굴' 서브스레드에 여성 해외누리꾼들이 자진해서 자신의 망가진 얼굴 사진들을 공개하고 있는 것.
참여방법은 간단하다. 얼짱각도에 상큼한 표정으로 최대한 예쁘게 찍은 사진과 함께 두턱을 만들거나 얼굴을 비틀어 추하게 찍은 사진을 대조해 올리는 것.
이 서브스레드에는 참여방법과 함께 '자신을 잊고 대담해지라'는 조언도 올라왔다.
참여 여성들은 '내 또다른 자아에게 인사하라' '나도 내가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선물이다' '일어나자마자' 등 재밌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 유행은 지난해 7월13일 '크리스틴'이라는 여성이 자신의 평소 얼굴과 엉망으로 만든 얼굴 사진을 올려 높은 호응을 얻은 이후 생기게 됐다고.
남성용도 진행되고 있지만, 여성들에 비해 참여가 저조한 상태다.
해외누리꾼들은 '왜 스스로를 못생겨보이게 하려는 것을 내가 봐야하나' '맨 위 여성이 최고다' '몇몇은 정말 끔찍하다' '또다른 재밌는 유행이다' '유치원 때 하던 행동을 지금 또 하네' '하하, 잘한다' 등 댓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