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수의 ‘꽃’
2015.05.10 by 巡禮者
추억 / 용해원
2014.12.09 by 巡禮者
흔들리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도종환
2014.12.08 by 巡禮者
접동새 / 김소월
2014.01.29 by 巡禮者
구상 『초토의 시』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
2013.12.09 by 巡禮者
나의 하류를 지나 / 루시드 폴
2013.02.14 by 巡禮者
떠난 자를 위한 엘레지
2012.12.23 by 巡禮者
김춘수의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
아름다운시 2015. 5. 10. 17:37
추억 / 용해원 모래알 한 줌 꼭 쥐었다가 다 쏟아 버린 듯 지나간 날들 속에 남아 마음의 가장자리를 흔들어 놓는 그리움이 남긴 조각들 세월이 어렴풋이 흘려간 뒤에 언제나 가까이 펼쳐 놓아도 기분 좋은 기억들
아름다운시 2014. 12. 9. 20:51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흔들리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도종환 흔들리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
아름다운시 2014. 12. 8. 22:14
접동새 / 김소월 접동 접동 아우래비 접동 진두강(津頭江) 가람가에 살던 누나는 진두강(津頭江) 앞 마을에 와서 웁니다 옛날, 우리 나라 먼 뒤쪽의 진두강(津頭江) 가람가에 살던 누나는 의붓어미 시샘에 죽었습니다 누나라고 불러보랴 오오 불설워 시새움에 몸이 죽은 우리 누나는 죽어..
아름다운시 2014. 1. 29. 09:48
구상 『초토의 시』 알몸을 가리울풀잎 하나 주옵소서. 나의 노래는 당신의 사랑입니다.당신의 이름이 내 혀를 닳게 하옵소서. 이제 다가오는 불장마 속에서노아의 배를 타게 하옵소서. 그러나 저기 꽃잎 모양 스러져 가는어린양들과 한 가지로 있게 하옵소서.
아름다운시 2014. 1. 29. 09:07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가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아픔을 그 그리움을 어찌하지 못한 체로 평생동안 감싸 안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기보다는 지금의 삶을 위하여 지나온 세월을 잊고자함입니다. 때로는 말하고 싶고 ..
아름다운시 2013. 12. 9. 15:39
나의 하류를 지나 / 루시드 폴 나는 이미 찾는 이 없고 겨울 오면 태공들도 떠나 해의 고향은 서쪽 바다 너는 나의 하류를 지나네 언제 우리 만날 수 있을까 어스름 가득한 밤 소리 '모든 게 우릴 헤어지게 했어' 모든 게 우릴 헤어지게 해 모든 게 우릴 헤어지게 해 종이 배처럼 흔들리며 ..
아름다운시 2013. 2. 14. 10:36
아름다운시 2012. 12. 23.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