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기억속에서..
당신을 찾았습니다..
마치 풍경처럼..
늘 나의 기억 한 부분을 차지하신 당신..
든든한 그 품에 기대어..
평생을 살았습니다..
당연한 사랑으로 알고..
받고만 살았습니다..
나를 키운 시간이..
당신을 지치게한 그 시간임을..
제게 빛나는 햇살 한 줌도..
당신에게는 무거운 짐인 것을..
이제사 알았습니다..
나를 지켜준 시간은 당신임을..
이제서야 평생을 한결같은..
당신을 보았습니다..
그대!
가끔씩은 늙으신 어머니의 손을 잡으라!
거칠고 힘줄 불거진 힘없는 그 손......
그 손이
그대를 어루만지고 키워 오늘의 그대를 만들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힘들다는 핑계로
어머니의 그 손을 잊지는 않았는가?
가슴 아프게 하지는 않았는가?
그 옛날,
그대에게 회초리를 들고 꾸짖으시던
그 엄(嚴)하고 꼿꼿한 손
슬프고 힘들 때 잡아주시던 그 따뜻한 손은 이제 없다.
힘들고 고된 삶의 여정(旅程)에 지치고
세월의 무게에 마음마저 연약(軟弱)해지신
늙고 병드신 어머니의
거칠고 힘없는 손이 있을뿐...
이제 그대!
잠시 일상(日常)을 접고
삶에 분주한 그 손으로,
아내와 자식들의 손을 잡았던 그 손으로,
어머니의 손을 잡아보지 않으려는가?
그의 머리를
그대 가슴에 기대게 하지 않으려는가?
어머니를 위해서..
먼 훗날 후회하지 않을 그대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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