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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은 늙으신 어머니의 손을 잡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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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巡禮者 2010. 10. 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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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은 늙으신 어머니의 손을 잡으라
오래된 기억속에서.. 당신을 찾았습니다.. 마치 풍경처럼.. 늘 나의 기억 한 부분을 차지하신 당신.. 든든한 그 품에 기대어.. 평생을 살았습니다.. 당연한 사랑으로 알고.. 받고만 살았습니다.. 나를 키운 시간이.. 당신을 지치게한 그 시간임을.. 제게 빛나는 햇살 한 줌도.. 당신에게는 무거운 짐인 것을.. 이제사 알았습니다.. 나를 지켜준 시간은 당신임을.. 이제서야 평생을 한결같은.. 당신을 보았습니다.. 그대! 가끔씩은 늙으신 어머니의 손을 잡으라! 거칠고 힘줄 불거진 힘없는 그 손...... 그 손이 그대를 어루만지고 키워 오늘의 그대를 만들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힘들다는 핑계로 어머니의 그 손을 잊지는 않았는가? 가슴 아프게 하지는 않았는가? 그 옛날, 그대에게 회초리를 들고 꾸짖으시던 그 엄(嚴)하고 꼿꼿한 손 슬프고 힘들 때 잡아주시던 그 따뜻한 손은 이제 없다. 힘들고 고된 삶의 여정(旅程)에 지치고 세월의 무게에 마음마저 연약(軟弱)해지신 늙고 병드신 어머니의 거칠고 힘없는 손이 있을뿐... 이제 그대! 잠시 일상(日常)을 접고 삶에 분주한 그 손으로, 아내와 자식들의 손을 잡았던 그 손으로, 어머니의 손을 잡아보지 않으려는가? 그의 머리를 그대 가슴에 기대게 하지 않으려는가? 어머니를 위해서.. 먼 훗날 후회하지 않을 그대를 위해서...... - 모시고 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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