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가을비 내리는 날 / 최태선

아름다운시

by 巡禮者 2011. 9. 29. 12:54

본문

 

 

 

 가을비 내리는 날 / 최태선  
 
비 되어 가슴을 적시고
바람 되어 마음을 적시는
우린 무엇이 되어 만나리

 

가슴과 마음으로 만나
뜨거움을 나누고

 


그리움과 외로움을 만나
흐르는 비가 되어
대지를 적시는구나

 

너는 누구이며,
나는 누구이뇨,
사랑은 희생이라 했더냐
사랑은 
내 안에 맑게 흐르는
샘물 인 것을
가을비 내리는 날
내 마음에

 


가을이 되고
낭만이 되고
그리움이 되어

 


비와 함께 흐르리 

 

 
 

 

  

Osennyaya pesnya (가을의 노래) - Anna German

'아름다운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풍경소리/왕상욱  (0) 2011.10.01
황금물결이 넘실대는 가을들녘 /겸향 이병한  (0) 2011.09.30
가을 노래 / 이해인  (0) 2011.09.05
왜 꽃을 좋아 할까  (0) 2011.08.15
나무의 시 / 류시화  (0) 2011.08.15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