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매춘의 차이>
좋은 대학교를 나온 어떤 사람이
노동자 출신 아내를 맞아
예뻐 죽는다.
죽기살기로 사랑을 한다.
아이를 낳지 않기로 합의를 하고서
다른 여자 아기를 입양해서 키워
지금 중학생이다.
노동운동을 하다가
귀농살이를 하다가
언론운동을 한다.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다.
내 마음의 고향 같은 사람이다.
재벌, 법조인, 정치권력자, 등
특권층 자녀는 대개
제들끼리 짝을 맞추어
지배세력을 잇는다.
그 짝짓기는 대부분
사고파는 거짓사랑,
매춘과 같지 않을까.
특권층 자녀뿐 아니라
자기보다 나은 재력, 학력,
능력, 직장을 따져서 결합하는
짝짓기 또한 엄밀하게는
사고파는 거짓사랑,
매춘과 같지 않을까.
부처와 예수처럼,
못나 보이는 사람,
힘없어 보이는 사람,
가진 것 없는 사람,
짓눌리고 빼앗기는 사람,
무시와 천대를 받는 사람,
몸이 병든 사람,
마음이 병든 사람이
한없이 애틋한 사람들도 많다.
그런 사람들이
참구도자, 참수행자, 참수도자다.
그런 사랑이 사람과 사람의
순연한 결혼,
참생명을 낳고 기르고 자라게 하는
참사랑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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