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은 生의 약이다
사람은 다 같은 사람이지만
바람보다도 가벼운 사람
돌보다도 무거운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람보다도 가볍다는 것은
후후 불면 떠다니며
지나는 사람의 신경줄을
빳빳하게 당기는 솜털 같은 그런 사람이요.
돌보다도 무겁다는 것은
물 아래 고요히 풍파를 일으키지 않고
자기 자리 지키는 그런 사람입니다.
가볍고 무겁다는 건 마음 무게요
마음 무게는 말과 행동으로 표출됩니다.
표출되는 빛과 그림자는
겸손함과 경솔함으로 나타나고
경솔함은 상대 마음에 상처를 입힙니다.
문제는 자기 스스로 자기 무게를 모른다는 것
언제나 저울 위에 올려 놓고서
스스로의 기울기를 재 보아야 합니다.
이것이 나 아닌 또 하나의 나입니다.
"겸손은 생(生)의 약"이고
"경솔은 해(害)의 독"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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