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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서 발견된 긴꼬리투구새우

생태계 자연

by 巡禮者 2013. 6. 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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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 감물면 이담리의 논에서 서식하는 긴꼬리투구새우. 긴꼬리투구새우는 고생대 화석과 현재의 모습이 흡사해 '살아있는 화석 생물'로 불리고 있다. 이 일대 논은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 등을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벼를 재배하고 있다. 2013.6.13.


 

 

 

 

 

충북 괴산에서 '살아있는 화석생물'로 알려진
긴꼬리투구새우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괴산군 감물면 이담리 잉어수마을 주민에 따르면 친환경 농법으로 벼를 재배하는 이 일대 논에서 긴꼬리투구새우가 집단 서식하고 있다.

개체 수도 많아 논 곳곳에서 쉽게 눈에 띄고 있다.

 

긴꼬리투구새우는 고생대 화석과 현재의 모습이 흡사해 '살아있는 화석 생물'로 불리는 갑각류다.

예전에는 웅덩이나 논 등에서 서식했으나 농약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거의 자취를 감쳐 지난해까지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지정해 보호했다.

최근에는 일부 청정지역 논 등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은 "우리 마을이 청정지역이라는 것이 입증됐다"며 긴꼬리투구새우의 출현을 반가워하고 있다.

이 일대는 2010년부터 화학비료와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 등을 이용해 농사를 짓고 있다.

올해 괴산군의 '친환경 클린벨트'로 지정되는 등 성공적인 친환경 농업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근에 공장 등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요인도 없어 괴산군의 대표적인 청정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 마을 이장 안형식(48)씨는 "작년부터 논에서 이상한 벌레 같은 것이 서식해 여러 가지 자료를 확인하다 최근에야 긴꼬리투구새우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서식지가 넓어지고, 개체 수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괴산군의 한 관계자는 "군내 논에서 긴꼬리투구새우가 발견되기는 처음"이라며 "앞으로 이 일대를 괴산의 대표적인 친환경 농업 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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