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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첫 삼종기도', 소탈 행보 이어가

주교회의 소식

by 巡禮者 2013. 3. 1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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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첫 삼종기도', 소탈 행보 이어가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창문에 모습을 드러낸 교황 프란치스코.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를 기리기 위해 하루 세 번 거행하는 기도인 '삼종기도'를 통해 대중과 만났습니다.

 

손을 흔들며 인사하자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15만 명의 인파가 열광합니다.

 

"우리는 주님이 주시는 고통의 의미를 이해해야 합니다. 자비로 가득 찬 주님 역시 많은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전임 교황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프란치스코는 이날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도를 진행했습니다.

 

보통 삼종기도가 끝나면 국제 현안을 대본에 따라 읽었지만, 프란치스코는 관행을 깨고 즉석에서 하느님의 용서하는 힘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용서하는 일에 지치지 않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용서의 기도를 구해야 합니다."

 

또 "프란치스코는 빈자들의 성인이자 평화의 성인"이라며 자신의 교황명으로 프란치스코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교황은 삼종기도 전 바티칸 거리에 깜짝 등장해 작은 교회를 찾아 강론하는 등 소탈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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