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불약(九不藥)
옛날 당나라에 송정 이라는 한의사가 있었다.
송정은 많은 환자를 치료해 큰 명성과 부를 얻었다.
하루는 가난한 의원이 송정을 찾아와 물었다.
” 이토록 많은 환자가 찾아오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
" 글쎄요. 굳이 나에게 비결이 있다면 구불약 덕분이지요 ”
" 아홉 개의 불(不)을 치유해 주는 신비로운 약이지요 ”
① 상대방이 나를 의심하지 않게 해 주고(불신),
② 불안한 마음을 없애 주고(불안),
③ 나에게 앙심을 품지 않게 해 주고(불앙),
④ 내 마음이 곧다는 것을 알려 주고(불구),
⑤ 내가 약값을 속이지 않음을 믿게 해 주고(불치),
⑥ 나와 상대방의 거리감을 없애 주고(불의),
⑦ 내가 성의 없다고 느끼지 않게 해 주고(불충),
⑧ 내가 공손하지 않다는 불쾌감을 없애 주며(불경),
⑨ 내 언행이 원칙에 어긋난다고 느끼지 않도록 해 주지요(불규)
설명이 끝나자 가난한 의원은
송정 앞에 바싹 다가 앉으며...
" 과연 ! 명약 이군요 .
그 토록 신통 방통한 약 이라면 엄청 비싸겠군요 "
" 이것은 약재로 지을 수 있는 약이 아닙니다."
의원은 눈이 휘둥그레 졌다.
무시 기 말씀 인지..... ???.
송정은 한바탕 껄껄 웃고 나서 대답했다.
만인을 부자 로 만들어 주는 구불 약 !...
그것은 바로 "웃음" 이랍니다. 하하하
거대한 코끼리가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개미가 등산을 한다고 배낭을 메고 코끼리 배 위로 올라갔다. 깜짝 놀라 잠에서 깬 코끼리가 개미에게 소리쳤다. " 야 임마 ! 무겁다, 내려가라 ! ” 그러자 개미가 앞발을 번쩍 치켜 들면서 소리쳤다. " 조용해 자슥 아 ! 콱 밟아 죽이기 전에 ! ” 그러자 마침 이 광경을 지켜보던 하루살이가 혼자 중얼거렸다. " 세상, 오래 살다보니 별 꼬라지 다 보겠네 ! ” 푸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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