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나는
그대에게 나는
눈부신 태양이 고개를 내미는
포근한 햇살로
행복을 실어 나르는 배달부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대에게 나는
넓은 들판위에 즐겁게 뛰어노는 한 쌍의 동물로
포근한 사랑의 이미지로
아름다운 꽃을 피워 드리고 싶습니다.
그대에게 나는
낙조가 드리워지는 붉은 황혼의 석양이 되어
희망을 기약하며 가는 길에
바다 끝 지평선 위에서 밀물되어 출렁이고 싶습니다.
그대에게 나는
새벽에 둥지를 힘차게 비상하는
기쁨의 극락조가 되어
사랑하는 당신에게 꿈을 실어 나르고 싶습니다.
아
사랑하는 임이시여!
그대를 향한 나의 마음이 이렇듯
당신을 위해 사랑의 전도사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 이 정규님의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