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떼의 비행법
기러기떼의 비행법을 알면
많은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 달밤 남쪽 나라를 향해 날아가는 기러기 떼는
항상 "V" 자형으로 줄을 지어서 납니다.
그런데 왜 하필 V자형으로 날아가는 것일까요?
거기에는 기러기들의 지혜가 숨겨져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새들이 날기 위해
날개를 퍼덕이면 뒤에 있는 새에게는
양력이 작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양력은 날개를 위로 올려주는 힘입니다.
기러기들은 이 양력을 이용해서
먼 거리를 함께 날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V" 자형으로 줄을 지어서 날면
뒤에 있는 새는 힘을 덜들이고도
같은 속도로 날 수 있게 됩니다.
기러기 떼가 V자형으로 날면,
전체 기러기 떼가 혼자 날아가는 것보다
71%나 더 멀리 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V자형으로 날아가는 기러기 떼는
서로 협력하는데 천재적입니다.
V자형의 가운데에서 앞서 날던 기러기가 지치면
뒤에 있는 기러기와 자리를 바꿉니다.
그리고 뒤에서 나는 기러기들은 우는 소리를 냅니다.
이 소리는 앞서 날아가는 새에게
속도를 떨어뜨리지 말라는 격려의 응원입니다.
만약 한 기러기가 병이 들거나 총에 맞아
대열에서 떨어지더라도
기러기들은 동료를 혼자 버려두지 않습니다.
기러기 두 마리가 함께 대열에서 이탈하여
상처가 난 기러기를 보호하고 돕습니다.
함께 날지 않고서는 목적지에 닿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들도 기러기들처럼
서로 도우면서 함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사랑은
혼자 사랑이 아니라 서로 사랑입니다.
- 작자 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