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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외수님

아름다운시

by 巡禮者 2011. 8. 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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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외수님 안개가 우는 소리를 들었다고 그가 말했다. 수은등 밑에 서성이는 안개는 더욱 슬프다고 미농지처럼 구겨져 울고 있었다. 젖은 기적 소리가 멀리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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