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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美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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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巡禮者 2011. 10. 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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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美學 


 

조금 깨어져 금이가고 오래된,
     못생긴 물항아리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 항아리의 주인은
     다른 온전한 것들과 함께 그 깨어진 항아리를
     물을 길어오는데 사용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그 주인은
     깨어진 물항아리를 버리지 않고 온전한 물항아리와
     똑같이 아끼며 사용했더랍니다.

     깨어진 물항아리는 늘 주인에게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내가 온전치 못하여 주인님에게 폐를 끼치는구나.
     나로 인해 그 귀하게 구한 물이 새어버리는데도
     나를 아직도 버리지 않으시다니….’ 

 



 

 어느날, 너무 미안하다고 느낀 깨어진 물항아리가
     주인께 물었습니다. 


     “주인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고 새로운 온전한 항아리를 구하지 않으시나요.
     저는 별로 소용 가치가 없는 물건인데요.”

     주인은 그의 물음에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그 물항아리를 지고 계속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길을 지나면서
     조용하고 부드럽게 말했습니다.
     “얘야, 우리가 걸어온 길을 보아라.”

     그제야 물항아리는 그들이 늘 물을 길어
     집으로 걸어오던 길을 보았습니다.
     길가에는 예쁜 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듯
     싱싱하게 피어 있었습니다. 


     “주인님, 어떻게 이 산골 길가에 이렇게 예쁜 꽃들이 피어있을까요?”
     주인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습니다.
     “메마른 산 길가에서 너의 깨어진 틈으로 새어나온 물을 먹고 자란 꽃들이란다.” 

 


 

어린 아기는 입에 사탕이 들어있는데도
    엄마의 손에 있는 사탕을 달라고 졸라댑니다.

    그 아이가 커서 청년이 되면서부터
    자기 몫과 남의 몫을 구별할 줄 알게 됩니다.

     그 청년이 성숙한 성인이 되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사탕을 나누워 줄줄 알게 됩니다.

     이처럼 성숙하게 되면 나눌 줄 알게 됩니다. 

 


 

 어떤 부자가 있었습니다.
     집 앞에는 작은 공터가 있었는데 동네 사람들은
     그 공터에 쓰레기를 버렸습니다.

     쓰레기장이 되어버린 공터에서는 악취가 풍겼습니다. 


     부자는 돈을 들여 ‘여기에 쓰레기를 버리지 마시오!’라는

팻말을 붙여 봤으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시골에서 늙은 아버지가 부자 아들을 찾아왔습니다.
     쓰레기장이 되어 버린 집앞의 공터에 팻말을 뽑아 쓰레기와 함께 태워버리고
     삽과 괭이로 공터를 일구어 씨앗을 심었습니다.

     얼마후 공터에는 새싹이 돋아났고 이내 먹음직한 시금치가 되었습니다.
     늙은 아버지는 ‘필요하신 분은 조금씩 뜯어 가십시오!’라고

커다랗게 팻말을 써 붙였습니다.
     그후부터 사람들은 쓰레기를 버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나눔은
     받는 자에게도 유익이 돌아가지만
     주는 자에게도 유익이 돌아옵니다.

     나눔이야말로
    아름다운 win-win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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