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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왜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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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巡禮者 2013. 1. 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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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왜 사는가?





 아침에 자고 일어나 자기 가슴에 손을 대었을 때, 가슴이
뜨겁지 않은 사람은 이미 죽은 사람이다. 왜냐면 기쁨이 없는
하루는 이미 죽은 하루이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순간을 기쁨으로 채우지 않고서야 어찌 알 수 없는
내일을 기쁨으로 맞이 할 수 있겠는가.


인생에 가장 기쁜 날은 어제도 아니고 내일도 아니다. 바로
오늘이다. 내 인생에 가장 소중한 사람은 어제 만난 사람도
아니고 내일 만날 사람도 아니다. 바로 지금 이순간 내 앞에 선
사람이다.


아무리 자식이 부모 뜻대로 되지 않고 말을 듣지 않는다 해도,
아무리 남편이나 아내가 능력이 없고 재산이 없다 하더라도,
돈이나 황금덩어리 따위와 바꾸겠는가? 이 세상 은행에 있는
돈을 다 가져온다 해도, 이 세상에 있는 모든 황금덩어리를 다
가져 온다 해도, 어찌 사람과 바꾸겠는가.


까르딘 추기경님은 "노동청년 한 사람은 이 지구 위에 있는
모든 황금을 다 합친 것보다 더 소중하다."고 하셨다.
얼마나 훌륭한 말씀인가. 노동자든 농민이든 빈민이든 장애인이든
사람이면 누구나 존중받아야 하는 것이다. 사람이 곧 하느님이고
부처님이고 자연이고 하늘이고 땅이고 온 우주이기 때문이다.




오늘 이 순간, 자고 일어나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이
누구인가? 부모고 남편이고 아내며 자식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이
작은 세상 안에서 무엇이 모자라고 무엇이 문제기에 서로가 서로의
가슴을 움켜쥐고 살아가기에 그토록 기쁨을 얻지 못하는가.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했다. 그 말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사는가? 하루하루 자기를 돌아보라는 말이 아니겠는가.
나를 알지 못하는데 어찌 가족을 이해하고 사랑하겠는가.


"무슨 일을 하든 놓는 마음으로 하라 /

크게 놓아버리면 큰 평화를얻을 것이다 /

만일 완전히 놓아버리면 완전한 평화와 자유를 얻을것이다 /

세상을 상대한 그대의 싸움은 끝을 보게 되리라.


건강하게 살고 싶은 사람은 스스로 자기 몸과 마음을 지키기 위해
애쓴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은 사람은 스스로 가정을
지키기
위해 책을 읽고 여행을 다니며, 좋은 사람도 만나고 자연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늘 자신의 모습을 뒤돌아본다. 어떻게 살 것인가. 그것은
유다. 그러나 자유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마땅히 사람이
해야 할 일을 다 할 때 얻어지는 것이다.



<서정홍 안젤로 ·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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