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일
예수님이 문 앞에서 문을 두드리며 서 계신
모습을 그린 유명한 그림이 있다.
바깥 문에 손잡이가 없어서 예수님께서
들어가실 수 없다는 지적을 받고
그 화가는 대답했다.
"손잡이가 없는 것은 그 문이
인간 영혼을 상징하기때문입니다.
그 문은 안에서만 열 수 있습니다,"
밖에서도 열 수 있게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사랑에는 강제가 없다.
자유로운 받아들임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하느님은 우리를 기다리신다.
그분이 인내롭게 기다리는 모습보다
하느님의 사랑과 겸손을
아름답게
보여주는 그림은 없을 것이다.
하느님의 겸손하심을 배움으로써,
우리 역시 겸손해져서 상대의 반응을
충분히 기다릴 수 있을 것이다.
반응이란 때가 되었을 때
내면으로부터
나올 뿐이다.
그게 언제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단지 깊고 겸손한 사랑이
희망을 가지고
참을성 있게 기다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