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구원을 받았습니까? 복음서에서 제일 많이 대두되고 있는 단어는 당연히 선교란 글귀입니다. 그리고 교회에서도 선교에 대한 가르침과 외침은 끊이지 않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신도들의 선교열정이 뜨겁지 못함은 무엇 때문일까요?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새로움으로 도약하자는 교구장님의 사목지침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랜 전통적 문화를 고집하고 지켜나가는 것은 그에 대한 뿌리를 이해하고 그것을 자신의 긍지로 받아들일 때 그 문화를 보존할 수 있게 됩니다. 많은 이들이 교회를 통해 구원을 받고 있지만 정작 구원에 대한 확신을 얼마나 느끼고 있으며, 구원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이웃에 어떤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수학공식도 그것을 응용하여 실전에 사용하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리는 것처럼 신앙생활도 교리적 내용을 실제 삶에 접목시켜 행동으로 이어가지 못한다면 신앙의 불은 오래가지 않아 꺼져버리고 말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일반세속적인 삶을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주님의 뜻에 맞게 변화시켜 나가는 삶이기 때문에 실전으로 행하지 않으면 신앙생활이 되지 않습니다. 교회는 그동안 신자들에게 많은 전통을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날로 교회에 신자가 줄어들고 있다면 그 전통을 유지하기 위해 실제적이고 실전적인 교육이 미흡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신자들이 이론적인 교육은 수없이 받았지만 실전적인 행동에서 망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교는 자신이 믿고 있는 신앙을 통해 구원에 대한 확신이 섰을 때, 자신을 가지고 용기 있게 이웃에 복음을 전파하려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교회가 새복음화를 위해 재복음화를 강조하는 것도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서 신자들의 정체성을 깨닫게 하고 자신의 신앙에 대한 구원을 확신시켜주기 위해서입니다. 나는 교회에 나와서 기쁨과 은총을 느끼지 못하면 교회에 나올 이유가 없다고 곧잘 말을 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삶은 죽어서 영혼만 누리는 신앙이 아니라 바로 지금 현세에서부터 주님의 평화와 기쁨을 누리고 사랑과 행복을 누리는 삶이며, 구원은 죽어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악의 세력에서 벗어나서 주님의 세상으로 건너가는 그 순간이 구원의 시작이 되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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