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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골은 컵으로..구석기 인류 '식인 흔적' 발견

역사 자료

by 巡禮者 2016. 1. 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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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골은 컵으로..구석기 인류 '식인 흔적' 발견

 

 

구석기 시대 인류가 식인(食人·cannibalism)을 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최근 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 등 연구팀은 서메셋 지방의 고흐 동굴에서 발견한 유골들을 분석한 결과 명백한 식인의 증거들을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30년 전 처음 발굴된 이 인간의 뼈들은 약 1만 4700년 전 것으로 놀랍게도 이빨로 뜯어먹은 것은 물론 당시 도구로 살을 발라낸 흔적까지 드러났다. 특히 두개골의 경우 컵이나 그릇으로 사용하기 위해 도구로 가공된 흔적까지 확인됐다.

 

 

결과적으로 당시 인류가 다른 인류를 식량으로 활용하고 해골 등 일부 남은 것은 그릇 등으로도 광범위하게 활용했다는 추측이 가능한 대목.  

  

연구팀은 1만 4700년 전은 구석기시대 최후기인 마들렌기(Magdalenian) 단계로 이 시기 유럽에 살던 인류는 동굴에 모여 살면서 수렵과 채집은 물론 식인도 하며 살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를 이끈 실비아 벨로 박사는 "살을 발라내고 탈구시키고 뼈에 구멍을 내는 이같은 모습은 명백한 식인의 증거" 라면서 "다른 인류를 사냥해 먹었다기 보다는 가족 혹은 친척의 시신을 처리하는 장례의 풍습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뼈에서 살을 발라낸 흔적이 매우 꼼꼼하게 이루어졌으며 대부분 얼굴에 집중돼 있다" 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인간 진화(Human Evolu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초기 인류 아이들 먹었다? 10만년 전 허벅지 뼈가 증거

 

10만년 전 아이들은 아마 식인풍습의 희생양이었을지도 모른다. 현재 중국 지역에서 발견된 10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허벅지 뼈에 난 이빨 자국 때문이다.

 

지난 2008년 중국 허난성 쉬창 지역 부근에서 16개의 해골 조각과 2개의 허벅지 뼛조각이 발견됐다. 고대 석기들과 동물 화석들 또한 같은 장소에서 발견됐다.

 

연구원들의 연구 결과 허벅지 뼛조각에 난 이빨 자국은 사람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보도했다.

 

지난 2008년 중국 허난성 쉬창 지역 부근에서 어린 남자아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2개의 허벅지 뼛조각이 발견됐다. 연구원들은 이 뼈에 난 이빨 자국을 사람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것은 고대 초기 인류의 식인풍습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혔다. 2015.07.31. (사진출처: 데일리메일)

 

이 뼈를 연구하고 있는 수석 연구원 리 짱양은 "인간이 뼈의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해서 사람을 먹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고학자들에 따르면 발견된 해골은 눈썹 부분이 튀어나와 있고 이마 부분이 좁다. 고고학자들은 이 해골을 어린 남자 아이의 것으로 추정했다.

 

초기 인류가 식인풍습을 갖고 있었다는 증거는 이전에도 고고학자들에 의해 밝혀진 바 있으며, 초기 인류들은 인간의 사체를 먹음으로 육류 섭취를 했다는 증거도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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