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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오래 낀 사람, 각막 튀어나오는 '원추각막' 주의

건강 의악 정보

by 巡禮者 2013. 6. 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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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오래 낀 사람, 각막 튀어나오는 '원추각막' 주의

 

 

오랫동안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사람이라면 시력교정수술 전 반드시 자신의 '원추각막'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다.

원뿔각막이라고도 하는 '원추각막'은 각막이 비정상적으로 얇아져 내부의 안압을 이기지 못하고 안구 중심부가 비정상적으로 원뿔처럼 튀어나오는 현상이다. 주로 청소년기에 시작되며 30~40대까지 진행된다.

유전적인 요인, 외부 질환이나 눈을 자주 비빌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또 오랜 시간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시력도 정상이지만 점차적으로 시력저하가 발생하고, 각막이 얇아지고 돌출되면서 왜곡, 눈부심, 번짐, 단안복시, 자극감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기 여성들에게 더욱 빈번하게 발생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원추각막이 있을 경우 각막이 얇아서 각막을 깎는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수술이 어려울 수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원추각막이 확인된 후에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부 회복이 되는 경우가 있지만,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원추각막이 있더라도 시력교정수술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각막과 수정체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는 안내렌즈삽입술(ICL)로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 안내렌즈삽입술은 눈에 특수 제작된 렌즈를 삽입하는 수술법으로, 20년 이상의 역사를 가졌을 만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다만 눈 속에 렌즈를 삽입하는 만큼 수술 후 염증이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특수 재질을 사용해야 하며, 환자 시력에 맞도록 맞춤 제작의 과정이 필요하다. 우선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의 국소 절개를 통해 렌즈를 삽입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안구건조증 또한 발생하지 않는다.

각막혼탁, 근시퇴행 등 부작용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이 밖에 수술 후 즉시 교정된 시력으로 생활이 가능하고 문제 발생시에는 렌즈만 제거하면 수술 전과 같은 상태로 되돌릴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안정성에 있어서도 뛰어난 결과를 보인다.





↑ [헬스조선]사진=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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