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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우리 안에 육화 되게 함

기도

by 巡禮者 2010. 10. 1. 18:34

본문

 

말씀이 우리 안에 육화 되게 함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계셨다.
(요한1,14) 마리아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기꺼이 받아들였기 때문에
그 말씀은 마리아 안에서 육화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우리 각자 안에서도 육신
- 생명력이 넘치는, 실존의, 체험할 수 있는 실재 -
이 될 수 있습니다.

글로 씌어진 하느님의 말씀과 말로 전파된
하느님의 말씀은 그 목적인 살아 있는 말씀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하느님의 말씀에 의해 형성되고
인도받을 뿐 아니라 똑같은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교황 바오로 6세는 말합니다.

"현대인은 스승의 말보다 좋은 표양을 주는
사람의 말을 기꺼이 듣습니다.
 스승의 말을 듣는다면 스승이 좋은 표양을주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현대의 복음선교 41항)

하느님의 말씀은 무엇보다도
흠숭하는 마음으로 읽어야 합니다.
정해진 일과나 습관처럼 읽어서는 안되며,
우리가 무엇을 읽고 있는 것인지
그 의미를 철저히 의식하면서 읽어야 합니다.

일반 서적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 곧
 생명의 말씀을 잃고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읽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에 주의 깊고,
 경건한 마음으로 귀 기울여야 합니다.

성서에 관한 서적이나 성인들 특히 초기 교회의 교부들의
서 주석을 공부하고 참조함으로써 하느님의 말씀을 더욱
이 깨달아야 합니다.
성 예로니모의 말대로, "성서를 모른다
말은 그리스도를 모른다는 말과 같다."

또한 하느님의 말씀의 권능을 믿어야 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진리의 말씀으로서 창조적이고
효능 있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절대적으로 조건 없이,
잘 알지 못하더라도 먼
하느님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하느님이 보내신
거룩한 분이심을 믿고 또 압니다."
(요한6,69)라고 말했습니다.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믿기 위해 아는 것이 인간적이라면,
 알기 위해 믿는 것은 신성에 가깝다고 말합니다.

시편은 예나 지금이나 기도의 주요 원천입니다.
시편에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모든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기도, 묵상기도, 청원 기도 등이 실려 있습니다.
시편은 경외감, 놀라움, 기쁨, 흥숭, 감사, 참회,
사랑, 신뢰, 하느님께 대한 갈망, 인간적 비참, 탄식,
분노와 증오까지도 그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것이 시편 작가의 친구이신
하느님께 기도로 바쳐지고 있습니다.
시편 작가는 하느님을 사랑하고 신뢰하고
모든 것을 다 털어놓고 말씀드리며,
하느님께서는 그의 피난처, 방패가되시며,
그를 이해해주고 동정해 주십니다.
 
-삶이 곧 기도임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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