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음
어떤 의미에서
누군가에게 뭘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더 어렵다.
나의 통찰력, 희망, 용기, 조언, 도움, 돈,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 자신을
누군가에게 줄 수 있다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이다.
이렇게 나의 무엇을 내어놓지 않으면
형제애도 자매애도 생겨날 수가 없다.
그러나 이렇게 주는 것
못지않게 받는 것도 중요하다.
내가 받아줌으로써 주는 이 스스로가
내게 줄 수 있는 선물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희망을 주어서 고마워.” 라고
하는 말은
“네가 나에게 살 이유를 주었어.”
“네가 나에게 나의 희망을 실현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준거야.” 라는 뜻이다.
나에게 무엇을 주는 그 사람에게
나는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귀하고 보배로운 선물이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많은 경우에는
받는 이의 눈에만
주는 이가 지닌 선물이 보이는
법이기 때문이다.
-헨리 나우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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