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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부족한 한국 남성.. '이 암' 위험 높아져

건강 의악 정보

by 巡禮者 2022. 9. 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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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부족한 한국 남성.. '이 암' 위험 높아져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낮을수록 전립선암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낮으면 ‘전립선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립선암 검사 대상자의 혈중 비타민D 수치를 파악하면 치료가 필요한 전립선암 환자를 선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정현 교수팀은 2015년 12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에서 전립선 생검을 받은 224명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D 수치와 전립선암 진행 사이 연관성을 파악했다. 동시에 전립선암 치료를 위해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받은 환자 36명의 종양 크기와 혈중 비타민D 수치 또한 비교·분석했다. 대상자는 전립선암 진단 여부와 암의 조직학적 중증도에 따라 ▲전립선암 진단을 받지 않은 그룹 ▲임상적으로 유의한(치료가 필요한) 전립선암 그룹 ▲임상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전립선암 그룹으로 분류됐다. 연구진은 전립선암 악성도를 나타내는 ‘글리슨 점수(GS)’가 7점 이상일 때 임상적으로 유의한 전립선암으로 정의했다.

 

연구결과, 혈중 비타민D 수치에 따라 전립선암의 조직학적 중증도와 크기가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이 없는 그룹과 임상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전립선암 그룹은 평균 혈중 비타민D 수치가 각각 19.6ng/mL, 19.1ng/mL 수준이었던 반면, 임상적으로 유의한 전립선암 그룹은 이보다 낮은 18.1ng/mL로 확인됐다. 또한 전립선암 종양 크기가 평균 이상에 해당된 그룹은 혈중 비타민D 수치가 11.2ng/mL로, 평균 이하인 그룹(19.2ng/mL)보다 낮았다.

연구진은 혈중 비타민D 수치가 전립선암 중증도 뿐 아니라 크기와도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현 교수는 “연구를 통해 비타민D 수치와 임상적으로 유의한, 즉 치료가 필요한 전립선암 사이의 유의한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비타민D는 암세포의 혈관 신생을 억제하는 항증식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같은 기능이 전립선암 중증도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지난 8월 게재됐다.

 

 

출처 ;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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