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빈마음

영상글

by 巡禮者 2011. 11. 27. 15:53

본문

 

      빈 마음

      등잔에 기름을 가득 채웠더니
      심지를 줄여도
      자꾸만 불꽃이 올라와 펄럭거린다.

      가득 찬 것은
      덜 찬 것만 못하다는
      교훈을 눈앞에서 배우고 있다.

      빈 마음,
      그것을 무심(無心)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차다.

      출처 : 고은 글 옮김


'영상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다  (0) 2011.11.28
10분 의 위력  (0) 2011.11.27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것은  (0) 2011.11.27
뒷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0) 2011.11.27
제 마음에 촛불하나 밝혀둡니다 - Sr.이해인  (0) 2011.11.27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