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건
by 巡禮者 2013. 3. 23. 10:57
마음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가득 채워져도
늘
비어있는 듯 허전하고
얼굴을 맞대고
웃으면서도
돌아서면 사무칠
그리움이 두렵고
맞잡은 손에
흥건히 고이는
밀어[密語]들이
날아갈까 두려워
가슴조이는 것입니다.
혼자서만
하늘을 보며
별만큼 수없이 많은
얘기를 쏟아내는
그런 마음입니다.
쪽빛 한입 베어 물고
너른 하늘 떠도는 구름도
사랑하는 이 모습으로
출렁임이고
무릎을 맞대고 앉기보다는
어깨를 나란히 하고싶고
말없이
바라만 보아도
내 가슴이
환하게 열리며
돌아서서
한걸음도 떼기 전
보고픔에 가슴 저린
인(仁)은 덕(德) 중에 덕(德)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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