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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말은

복음성가

by 巡禮者 2011. 2. 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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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말은

 

- 이해인 수녀님의 시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
사랑한다는 말은
한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거대한 밤하늘이다


어둠 속에서도 훤히 빛나고
절망 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 마디의 말
그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반복)

어둠 속에서도 훤히 빛나고
절망 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 마디의 말
그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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