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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색깔 유독 노랗다면 의심해야 할 질환

건강 의악 정보

by 巡禮者 2023. 7. 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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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한 노란색 소변을 본다면 간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소변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다.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연한 노란색이거나 황갈색을 띤다. 하지만 소변 색이 눈에 띄게 달라진다면 특정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진한 노란색 소변
보통 비타민 음료나 영양제를 먹었을 때 색이 매우 노랗거나 형광색을 띤 소변을 보곤 한다. 이는 과도하게 흡수된 수용성 비타민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계속해서 진한 노란색 소변을 본다면 간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 체내 노란빛을 띠는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지는데, 빌리루빈이 소변을 통해 배출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황달 증세도 함께 보인다면 간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갈색 소변
소변이 콜라나 흑맥주 색과 비슷한 갈색이라면 췌장암의 신호일 수 있다. 췌장에 암 덩어리가 생기면 담관을 압박하는데, 이로 인해 담즙이 정체되며 혈액 속으로 거꾸로 들어가 쌓인다. 이때 담즙 속에 함유된 색소가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갈색 소변이 나오게 된다. 이를 ‘담즙뇨’라 부르기도 한다. 만약 갈색 소변과 함께 복통, 체중 감소, 무력증이 동반된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한편, 장시간 등산이나 마라톤을 한 후에도 근육통과 함께 진한 갈색 소변을 볼 수 있다. 이는 간혹 근육세포의 파괴로 나온 미오글로빈이 배설될 때 나타난다.

◇붉은색 소변
붉은 소변은 혈액이 섞여 나오는 혈뇨다. 혈뇨는 소변이 이동하는 통로인 요로계통에 문제가 생겼다는 증거일 수 있다. 상부 요로계인 신장·신우·요관 등에 출혈이 있으면 검붉은 색깔을, 하부 요로계인 방광·요도·전립선 등에 출혈이 있으면 붉은 색깔을 띤다. 신장암·전립선암·방광암 등의 비뇨기 관련 암이 발생했을 때도 혈뇨가 나올 수 있다. 한편, 특정 약물 복용이나 간혹 비트, 블랙베리 등 붉은 색소 음식 섭취가 붉은색 소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무색
무색의 투명한 소변을 본다면 신장성요붕증을 의심해야 한다. 신장성요붕증은 배뇨를 조절하는 항이뇨호르몬이 부족해 생기는데, 소변의 양과 빈도가 지나치게 많아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 등을 일으킨다. 이땐 평소보다 수분 섭취를 줄이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탁한 소변
평소보다 소변 색이 탁하고, 소변을 보는 횟수와 양이 줄거나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다면 탈수를 의심해야 한다. 탈수 현상은 수분 섭취량보다 배출량이 많을 때 생긴다.​ 따라서 기온이 높은 날에는 물을 반드시 자주 마셔야 한다. 성인이 호흡, 땀, 소변, 대변으로 배출하는 수분량은 하루 약 2.5L이므로, 몸속 수분 항상성을 유지하려면 하루 2L는 섭취하는 게 좋다.

 

소변 색깔 유독 노랗다면 의심해야 할 질환

진한 노란색 소변을 본다면 간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소변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다.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연한 노란색이거나 황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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