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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성월순교자 성월에 / 이름없는 풀꽃 -류해욱 신부님

순교자

by 巡禮者 2011. 9. 1. 14:11

본문

  

 

이름없는 풀꽃

 

9월은 우리 신앙의 선조들을 기리는 순교성월이다.

이 기간 동안이라도 조금 더 각별한 마음으로

순교의 믿음을 새기고 순교의 정신을 기리며 지냈으면 한다.

 

우리 나라는 세계사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방법으로 천주교가 전래되었고,

거룩한 순교의 피 위에서 영광의 꽃을 피웠다.

다른 나라와 같이 선교사들에 의해

그리스도교의 진리가 전해진 것이 아니라,

진리를 추구하던 선각자들에 의해 종교 이전에 학문으로 연구되다가

그 안에 진리가 담겨 있음을 깨달은

들이 한 사람을 북경으로 보내 그곳에서

교리를 배우고 세례를 받고 들어왔고, 세례를 받고 돌아온 사람은

함께 진리를 추구하던 선각자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공동체를 이루어

이 땅에 교회가 서게 되었다.

 

그러나 천주 앞에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천주교의 가르침은

당시 유교사상의 계급사회에 반하는 것이었으므로

천주학은 박해의 대상이 되었다.

역관 김범우의 순교를 시작으로 한국 천주교회의 첫 백년은

실로 장엄한 순교의 세월이었다.

수많은 신자들이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쳤고

수많은 순교자들이 탄생하였다.

 

한국교회의 첫 사제였던 김대건 안드레아는

순교의 피로 점철된 한국 천주교회사에

우뚝 서 계신 분이다. 26년의 짧은 생애와 죽음은

모든 한국 천주교인들의 가슴에 신앙의 의미를 깊이 새겨주었다.

우리는 그의 서한을 통해 한국 교회의 어려운 상황에서

신앙을 키워간 모습과 그의 놀라운 결단력과 하느님에 대한 믿음

그리고 인간에 대한 사랑을 엿볼 수 있다.

또한 한 젊은 신부의 가슴속에 흐르던 하느님에 대한

사랑과 복음 전파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어 가슴 뜨거워진다.

 

장안의 구경꾼들이 모여든 새남터 형장에서도

김대건 신부는 마지막 순간까지 열정으로 신앙을 증거했다

"여러분 귀를 기울여 내 말을 들어 주시오.

내가 외국인과 만난 것은 천주를 위해서입니다.

그 천주를 위하여 나는 죽어갑니다.

나의 영원한 생명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여러분도 영생을 얻으려면 천주를 믿으십시오.

천주는 결코 우리를 저버리지 않으십니다."

 

순수한 믿음을 지녔기에 행복했던 사나이 김대건 신부를 기리며

가을 하늘을 우러러 본다.

그 하늘 밑에서 김대건 신부의 믿음처럼 강한 믿음으로,

열정으로 살 수 있는 힘

 
 
두메꽃/최민순 신부(재생 버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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