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어느 성당 고해소에서
새벽 미사후 60대 자매님이 들어와 성사를 보고 있었다
자매: 신부님 지는 이제 더이상 못살아유~~
어제는 전봇대를 받아 이가 다 빠져왔구먼유
이제 지는 이혼할거구먼유~~허니 그렇게 아셔유!!
지보고 죄짓는거라고 다시는 하지마셔유~신부님~아셨지유!!"
신부님은 가만히 생각해보니 자매가 계속 같은 고민을 가지고
성사를 보고 있다는 것을 아시고는
무어라고 답변을 줘야 할지
흥분된 마음을 좀처럼 달랠길이 없었다
자매: "신부님~~ 뭐라고 말씀좀 해봐유!!"
신부님: "자매님~ 잠깐 고해소 밖으로 나와 보세요"
자매: 왜유?~ 알았씨유 ㅜ~"
신부님: 제 이좀 보셔요 어제 초딩 동창들을 만나 하두 권하기에
술을 다 받아 마셨더니 집에 오는 길에
나는 가만히 있는데 갑자기 땅바닥이
올라와 나를 치더니만 이렇게 이가 성한게 없네요^^"
그러면서 신부님은 빠진 이를 드러내 웃어 보이셨다
자매님은 신부님을 한참을 바라보다가
자매: 애구~신부님 지 빨리가서 울 영감 술국 끓여줘야 해유~"하며
뛰어간다~~@@
~~실화구먼유~~
암튼 신부님은 무너져도
새 삶을 일으키는 도구로
쓰신다니까유~~~ㅎ
신부님두 그러신디~울 엉감 용서해야죵~~~^^;;
지가 잘못했시유ㅜ
모든 건 내탓이구먼유~
힘차게 살거구먼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