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음식을 먹고 있는 모습.(AP=연합뉴스, 자료사진) |
식습관이 수면시간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의과대학 수면-생체시계 신경생물학센터(Center for Sleep and Circadian Neurobilogy) 연구진은 사람에 따라 수면시간이 길고 짧은 것은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영양소의 차이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7일 보도했다.
미국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약 5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보건-영양조사(NHANES)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연구진을 이끈 마이클 그랜드너 박사가 밝혔다.
연구진은 이들을 수면시간에 따라 5시간 이하(A), 5~6시간(B), 7~8시(C), 9시간 이상(D) 등 4그룹으로 나누고 이들이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칼로리와 영양소의 종류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이들의 사회경제적 지위, 비만, 운동 등 다른 요인들도 참작했다.
그 결과 총칼로리 섭취량은 B그룹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C그룹, A그룹, D그룹의 순서로 나타났다.
섭취하는 영양소의 다양성은 C그룹이 가장 많고 A그룹이 가장 적었다.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의 종류도 각 그룹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
A그룹은 다른 그룹에 비해 물(tap water), 리코펜(적색,오렌지색 식품), 총 탄수화물 섭취량이 적었다.
B그룹은 물, 비타민C, 셀레늄(견과류, 육류, 조개류) 섭취량이 적은 반면 루테인/제아잔틴(녹색 잎 채소) 섭취량이 많았다.
D그룹은 테오브로민(초콜릿, 차), 도데칸산(포화지방), 콜린(계란, 고지방 육류), 총 탄수화물 섭취량이 적고 알코올 섭취량이 비교적 많았다.
전체적으로 C그룹은 다른 그룹에 비해 식사의 내용이 다양하고 B그룹과 D그룹은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가 적었다.
이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건강에 가장 적합한 수면시간을 누릴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식사 내용을 바꾸면 수면패턴도 달라질 수 있을까? 그건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수면부족이 체중증가, 비만, 당뇨병, 심혈관질환 위험과 연관이 있는 만큼 이는 연구해 볼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그랜드너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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