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암 발생과 이로 인한 사망의 44%는 개인의 의지와 노력으로 조절할 수 있는 사례로 나타났다.
일부 음식은 특정 유형이 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건강정보 매체 베리웰 헬스 등을 참고해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음식을 정리했다.
어떤 단일 음식이 암을 유발하거나 예방한다고 입증한 연구는 없다. 하지만 특정 음식이 암 발병 위험을 키우거나 줄이는 것과 관련 있다는 연구는 있다.
영양가 높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알코올을 피하거나 제한하는 것은 암 발병과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는 초가공 식품, 적색육, 정제된 곡물로 만든 음식, 설탕이 든 음료 등은 피해야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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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고기
적색육의 일부 화합물과 헴 철분(heme iron)은 암성 종양의 성장을 촉진한다고 여겨진다. 적색육 섭취는 대장암 발병 위험 증가와 강하게 연관되어 있다. 자주 많이 먹을수록 위험은 증가한다. 바비큐 등 고온에서 조리하는 방법도 대장암 위험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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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하게 익힌 음식
적색육, 가금류(닭이나 오리같은 사육 조류), 생선을 높은 온도의 불에 직접 굽는 이른바 ‘직화 방식 조리’는 유방암, 결장암, 간암, 폐암, 전립선암 등 다양한 암의 위험 증가와 관련 있는 것으로 동물실험에서 밝혀졌다. 직화로 고온에서 조리할 때 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화학물질이 생성된다.
▷설탕과 정제된 탄수화물
과도한 설탕 섭취는 유방암, 대장암, 췌장암 등의 발병과 진행에 연관되어 있다. 이 위험 증가가 체중 증가(발암 요인 중 하나) 때문인지 다른 이유 때문인지는 불분명하다. 정제된 탄수화물이 특정 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는 엇갈린다. 하지만 체중 증가를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졌다.
▷유제품
일부 연구에 따르면 유제품은 여성의 폐경 전 유방암을 비롯해 전립선암, 대장암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다. 그러나 유제품 섭취와 암 위험 증가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연구는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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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아마이드: 특정 채소가 높은 온도에서 가열 될 때 생성되는 화학물질이다. 감자튀김, 감자칩, 크래커, 빵, 쿠키, 시리얼 제고 과정에서 생길 수 있다.
-N-니트로소화합물(NOC) 및 다환 방향족탄화수소(PAH): 가공육에 질산염이나 아질산염이 첨가될 때 형성될 수 있다.
-헤타로사이클릭아민(HCA): 소고기, 돼지고기, 생선, 가금류 등을 높은 온도에서 조리(팬에 튀기거나 불에 직접 구울 때)할 때 생성되는 화학물질이다.
과일과 채소, 통 곡물, 견과류, 씨앗류 등을 자주 섭취하면 암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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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류
콩류에 포함된 식이섬유, 저항성 전분, 기타 화합물은 장내 건강한 미생물 군집을 유지하고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증거가 있다.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통 곡물
통 곡물은 씨눈과 겨가 붙어 있는 상태의 곡물이다. 현미, 오트밀이 대표적이다. 통 곡물을 장기간 섭취하면 전체적인 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하루에 한 번의 통 곡물 섭취만으로 효과가 있으며, 섭취량이 많아질수록 보호효과가 증가한다.
▷생선
생선 섭취가 간암, 대장암, 유방암 등의 특점 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가 있지만 확실한 증거는 부족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2024. 7. 17
출처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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