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치실 사용이 잇몸뿐만 아니라 뇌와 심장도 보호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30일 미국 대학 공동 연구팀은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치실을 사용하면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22%, 심장색전성 뇌졸중 위험이 44%, 심방세동 위험이 12%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사진=프리픽(Freepik)
이번 연구의 참가자는 6278명으로 평균 연령은 62세다. 연구팀은 이들의 치실 사용 실태와 고혈압, 당뇨, 고콜레스테롤, 흡연, 체질량 지수, 교육 수준, 양치질·치과 방문 빈도 등을 25년간 추적해 조사했다.
이 기간 동안 참가자 중 뇌졸중 진단을 받은 사람은 434명이다. 이 중 147명은 큰 동맥 뇌 혈전, 97명은 심장 유발 혈전, 95명은 작은 동맥 경화 경화를 겪었다. 1291명은 심장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뛰는 심방세동을 경험했다.
연구 결과 정기적으로 치실을 사용한 사람은 허혈성 뇌졸중 발생률이 치실을 사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22% 더 낮았다. 또 치실을 사용한 이들은 심장 색전성 뇌졸중 발생률이 44%, 심방세동은 12% 낮아졌다. 이는 정기적인 칫솔질이나 치과 방문과는 무관했다.
소비크 센 박사는 “치실 사용은 염증 관련 구강 감염과 잇몸 질환 발생 가능성을 낮춘다”며 “치실 사용이 뇌졸중을 예방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쉽고 비용이 저렴하며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건강한 습관”이라고 밝혔다.
다만 참가자 중 치실을 사용하는 이들이 심장 건강에 좋다는 다른 활동을 병행했을 수도 있다. 이러한 점은 연구에 반영되지 않았다. 연구는 참가자들의 자가 보고에 의존했고, 뇌졸중과 심장 질환에만 초점을 맞췄다는 한계도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칫솔질과 함께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식사 후마다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최소한 하루 1번, 특히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반드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한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2025.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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