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가 대사증후군과 협심증·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심장질환 예방에 뛰어나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우유 섭취그룹은 미섭취그룹보다 대사증후군이나 심장병 발생 위험이 낮았다.
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공주대 기술·가정교육과 김선효 교수팀은 ‘우유와 두유류의 소비시장 추이 및 영양 성분에 따른 효능 비교 분석’에서 2012~2016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257명을 분석했다. 김 교수팀은 이들을 우유를 하루 94㎖(약 반 컵)씩 주 3회 마시는 그룹, 우유와 두유를 일절 마시지 않는 그룹, 두유를 하루 91㎖씩 주 3회 마시는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대사증후군의 진단기준이 되는 5개 지표(복부 비만, 높은 혈압, 높은 혈당, 높은 중성지방, 낮은 HDL-콜레스테롤 수치)별로 각각 1점씩 부여한 결과 우유를 주 3회 섭취한 그룹의 점수는 1.2점으로, 우유와 두유를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1.5점)보다 낮았다.
이 점수는 높을수록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두유를 주 3회 섭취한 그룹의 대사증후군 위험 점수(1.4점)는 우유와 두유를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과 큰 차이가 없었다.
주 3회 우유 섭취는 향후 10년 내 관상동맥심장질환 발생 위험도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40세 이상 여성에선 우유의 심장병 예방 효과가 뚜렷했다.
주 3회 두유를 마시는 사람의 경우 앞으로 10년 내 심장병 발생 위험이 우유와 두유를 마시지 않는 사람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김 교수팀은 연구보고서에서 “우유에서 유래한 펩타이드는 몸 안에서 항균·혈압 강하(앤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면역 조절, 항산화, 진정 효과를 가진다”면서 “그래서 소화기관과 심장 순환계 질환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며, 체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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