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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안 좋다면 '이쪽'으로 누워 자야

건강 의악 정보

by 巡禮者 2022. 2. 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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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안 좋다면 '이쪽'으로 누워 자야

 

위가 안좋다면 사진 속 여성과 반대로 왼쪽으로 누워자는 것이 좋다./사진=게티이미지 뱅크

 

위가 약하다면 설은 특히 주의해야 하는 명절이다. 과식으로 위에 자극이 가기 쉬운 데다, 낮은 기온으로 소화기관에 혈액 순환이 잘 안 되면서 소화불량을 겪기 쉽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왼쪽으로 누워 자기

왼쪽으로 누워 자면 역류성 식도염(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발생하는 식도 염증) 등 위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소화 촉진에도 도움이 된다. 위의 모양새 때문이다. 위는 왼쪽으로 볼록 튀어나왔다. 왼쪽으로 돌아 누어야 위 안에 남아있는 음식물이 위장 주머니의 넓은 부분에 안정적으로 위치하게 된다. 반대로 오른쪽으로 누워서 자면 자칫 위산이 섞인 음식물이 식도 쪽으로 치우쳐 역류할 수 있다. 이는 역류성 식도염 발병 위험을 키우거나, 악화할 수 있다. 실제로 오른쪽으로 자는 것이 속 쓰림을 악화시킨다는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 결과도 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오른쪽으로 누워있는 실험자들이 왼쪽으로 누워있는 참가자들보다 역류 횟수와 식도 산 분비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화 효소와 호르몬을 분비하는 장기인 췌장도 몸 왼쪽에 위치한다. 왼쪽으로 누워 자면 대장으로 소화된 음식물이 아래로 이동하기가 쉬워져 장운동이 활발해진다.

 

◇체온 유지하기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소화불량 예방에 좋다. 추위는 위장의 혈액 순환을 막고, 스트레스로 작용해 소화를 방해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활발하게 해 위장으로 가는 혈류를 줄여 위의 활동성을 떨어뜨리고, 소화효소 분비를 줄인다. 따라서 음식을 먹을 때는 몸을 충분히 녹이는 것이 좋다.

 

◇잘못된 생활 습관 교정하기

잘못된 생활 습관이 위 건강을 망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속이 쓰릴 때 우유를 마시는 것이다. 우유는 알칼리성 식품이라, 마시면 위산이 중화되리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우유 속 칼슘 성분은 오히려 위산 분비를 늘려 속 쓰림을 악화한다. 우유 속 단백질인 카제인도 위산 분비를 촉진한다. 소화가 안 될 때 탄산음료를 찾는 습관도 만성 소화 장애를 유발하는 안 좋은 습관이다. 탄산음료는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부분의 괄약근 기능을 약화해 위산 역류를 유발한다. 물에 밥을 말아 먹는 것도 위장 장애를 촉진한다. 침에는 음식물을 분해하는 효소가 있는데, 물에 밥을 말면 효소가 제대로 음식물에 영향을 주지 못해 음식물이 분해되지 않은 채 위장으로 넘어가게 된다. 꼭 물에 말아 먹고 싶다면 오래 씹는 것이 좋다.

 

 

출처 :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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