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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피정(人 生 避 靜) / 이제민신부님
인생은 피정이고, 이 피정은 지극히 어렵고 힘든 작업이어서 훈련을 많이 해야 한다. 보이지 않는 연필로 보이지 않는 인생노트에 우리의 물음과 답변들을 적으며 화두(話頭)를 풀어나가야 한다. 언젠가 연필이 다 닳아지고 인생노트가 다 채워지는날, 우리는 다시 쉼의 상태로 창조와 재창조의 쉼터에 이르게 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내 인생의 노트가 결코 나만의 힘으로 채워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고, 어차피 그럴 수 없는 것이 내 인생이었음을 고백하게 될 것이다. 이 인생노트는 하느님께서 채워 주시는 것이다. 하느님께서 그려 주실 것이다.
<이제민신부님의 저서 '인생피정' 본문에서> ^******************************************^ 著自 이제민 신부님은 마산교구 소속으로 1980년 사제품 1986년 뷔르크부르크 대학교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광주 가톨릭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본당 사목을 하고 있다. 저서로 "교회~순결한 창녀", "우리 아버지", "녹지않는 소금" "하느님의 얼굴", "교회는 누구인가", "우리가 예수를 사는 이유는?" "사랑이 보일 때까지" 우리가 예수를 찾는 이유는?" 그분처럼 말하고 싶다" "예수는 정말 부활했을까?", "내 안에 그리스도가", "제 3의 인생-수동의 영성" "말은 시들지 않는다.", "만남 속으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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