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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안에는 말이 적고 / 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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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巡禮者 2012. 4. 2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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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안에는 말이 적고 / 법정스님


 

 

  

그러고 보면 말이 참 많았습니다.
 

 

  

하지 말았어야 할 말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말들,

하고 나서 곧장 후회되는 말들,

혹은 할 때는 몰랐지만 시간이 흐른 뒤 허물을 느끼는 말들,


 

 

 

숯한 말이 흐른 뒤에는

늘상 그렇듯 공허함과 후회가 뒤따릅니다.

 

  

내 안에 있는 것들을 마구 끄집어 내면 후련해야 하는데

아무리 끄집어 내어 보아도 남는 것은 허한 마음 뿐입니다.


 

그러다보니 말로 인해 후회되는 일이 참 많 습니다.
 

 

후회하지만 사람 앞에 서면 또 한없이 늘어 놓게 됩니다.

그러고는 또 한번 '아차' 하는 마음이 들지만 늦었습니다.
 

 

말에는 많은 허물이 따릅니다.

그저 그런 말,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인 말들은

별 일 아니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침묵하지 않고 내뱉는 그것만으로도 작은 허물일 것입니다.

 

 

 

침묵하는 자는 복의 밭을 가꾸는 자입니다.
 


 

내뱉어 허물을 짓기 보다 

아름다운 침묵이 내 삶의 잔잔한 속뜰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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