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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만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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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巡禮者 2012. 4. 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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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만하지 마라


종교의 창시자들을 비롯하여 인류의 위대한 영성 지도자와 현자들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진정한 삶의 방식들은 모두 비슷하다. 그들의 지혜는 모두 하나의 샘에서 시작되었는데, 거기서 모든 인류와 ?� 그리고 종교가 흘러 나왔다.

"삶에는 파괴적인 것이 세 가지가 있다. 화, 탐욕 그리고 자만이 그것이다."

이것은 마호메트의 통찰이다. 약 1500여 년 전에나 지금에나 똑같이 유효한 말씀이다. 그리고 마호메트 이전에 살았던 그리스도교 수도승들의 저술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표현들을 발견할 수 있다.

마호메트가 삶의 파괴적인 요인으로 지칭한 이 세 가지는, 4세기의 그리스도교 수도승 작가인 에바그리우스 폰티쿠스(346~399/400)가 서술한 인간의 세 영역의 아홉 가지 악습과도 일치한다. 에바그리우스는 그리스 철학에서와 같이, 세 영역을 탐욕적인 영역, 감정적인 영역, 정신적인 영역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각각의 영역에 세 가지의 열정을 배치했다. 이 열정들은 처음에는 특정 가치에 얽매이지 않지만, 인간이 의식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으면 악습이 되어버릴 수 있는 것들이다.

에바그리우스가 말하는 탐욕적인 영역은 마호메트의 '탐욕'과 동일하다.
탐욕은 음식, 섹스, 소유와 관련지을 수 있다. 탐욕스런 사람은 음식도 섹스도 소유도 즐기지 못한다. 그는 자기 내면의 공허함을 감추기 위해서 무엇이든 자기 안에 더 많이 집어넣기 위해 늘 새로운 파트너를 원한다. 그는 또 소유욕에 사로잡혀 있다. 자신이 가진 것을 즐기고 그것에 대해 기뻐하는 대신 더 많은 것을 얻으려고 노력하므로 쉬지 못한다.

감정적인 영역에서는 슬픔, 화 그리고 아케디아akedia(지루함, 권태, 나태)를 들었다.

 
이 세 가지 악습은 결국 제어하지 못하는 '화'와 관련 있다.
공격성은 긍정적인 힘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공격성이 내 안으로 향하면, 그것은 절망이나 증오, 괴로움이 된다. 그것은 나를 이리저리 몰아치며 쉬지 못하게 한다. 내가 이러한 공격적인 에너지를 적절한 방법으로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에바그리우스는 정신적인 영역에서 인간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세 가지를 명예욕, 질투심, 오만함이라 한다. 마호메트는 이 세 가지 악습을 '자만'이라 했다.
자기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자는 자신의 주위만을 겉돌게 되며 결국은 스스로를 파괴한다. 그는 자신의 현실을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한다.
자만은 언젠가 그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것이다.


Buch der Lebenskunst 「삶의 기술」
안셀름 그륀 지음/ 안톤 리히테나우어 엮음/ 이온화 옮김/ 분도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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