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관한 진실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체질이라고 믿거나, 채소라고 안심하고 마음껏 먹거나, 사우나로 살을 빼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 당장 다이어트에 관한 진실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
상담을 하다 보면 환자들 중에서도 그릇된 다이어트 상식을 맹신하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자신들이 알던 사실과 전혀 다른 얘기를 듣고 당혹스러워하는 이들도 많다.
알고 하면 더 효과적인 다이어트. 지금부터라도 잘못 알던 다이어트 상식을 바로잡고 보다 더 현명하고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할 수 있도록 다이어트의 허와 실을 살펴보자.
아무리 많이 먹어도
토하면 살이 찌지 않는다?
마음껏 야식을 즐기고 토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것만큼 위험한 것도 없다. 토해서 살을 빼려는 방식은 '거식증'이라는 병명이 붙을 정도로 비정상적이고 비이성적인 방법이다. 나중에는 이러한 행위가 습관이 되어 그만두는 것이 쉽지 않고 토하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뚱뚱해질 것 같은 불안감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빠질 수 있다.
만약 먹는 것을 그대로 다 토한다면 살이 찌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사실상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몸 안에 칼로리가 빠르게 흡수된다. 결국 모조리 토해도 이미 어느 정도의 칼로리는 섭취하고, 오히려 섬유소나 필요한 성분만 빠져나가게 된다. 뿐만 아니라 토하거나 배설하면 된다는 생각에 무의식적으로 폭식과 고지방 식품 섭취를 반복할 위험이 높다. 때문에 이런 식이 장애가 있는 환자는 오히려 과체중인 경우가 많다.
구토 과정에서 역류한 위산은 식도염과 치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뇨제나 설사약을 써서 배설하면 무기질의 불균형을 초래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결국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질환을 얻는 것이다.
채소 샐러드와 과일만 먹는다면
많은 비만 환자는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샐러드는 마음껏 먹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이중으로 잘못을 범하는 일이다.
살이 빠지기보다는 몸이 붓게 될 위험이 있고 영양이 결핍되어 신체 조직을 해칠 수 있다. 또한 채소의 칼로리는 낮지만 샐러드의 드레싱으로 인해 전체적인 칼로리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저녁에 먹는 과일은 독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과일의 칼로리보다는 과일의 당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혈당이 높아지면 인슐린이 분비되고 에너지로 쓰고 남은 당분은 지방으로 축적되어 저녁에 먹는 과일은 지방을 섭취하는 것과 같다.
장 세척을 하면
살이 빠진다?
장 세척을 하면 장 속에 달라붙은 숙변이 제거되어 배변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광고가 많다.
변비의 고통까지 겪는 비만 환자의 입장에서는 장 세척을 두 가지 고통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기가 막힌 다이어트 방법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장 속을 청소해서 변을 제거한다고 해도 몸의 지방이 줄어들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주변에서 장 세척을 통해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몸 안의 수분과 숙변이 빠져나가 일시적으로 체중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오히려 변비약을 먹었을 때처럼 공복감이 들어 과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
물 자체는 칼로리가 없기 때문에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것은 틀린 속설이다. 다만 몸이 차거나 수분 대사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지나치게 물을 많이 마셨을 때, 수분의 일부가 체내에 남게 되어 몸이 부을 수 있다.
체질의 차이로 인해 물을 많이 마시면 부기가 지속될 수 있는데 이런 사람들이 난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고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물을 마시면 체중이 늘고 부기가 지속된다고 해도 체지방이 늘어난다고 할 수는 없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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