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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고 싶은 날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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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巡禮者 2012. 12. 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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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고 싶은 날은 없습니다 살아온 삶, 그 어느 하루라도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살아온 삶의 단 하루 아무리 아픈 날이었다 해도 지우고 싶은 날은 없습니다. 그 아픔 있었기에 지금 아파하는 사람을 헤아릴 수 있기 때문이며 그 아픔 있었기에 아픔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살아온 모든 날 그 어지러웠던 날들도 단 하루 소중하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누가 혹시 아픔과 슬픔 속에 고통을 잊으려 한다면 지우개 하나 드릴 수 있지만 고통의 날을 지우려 한다면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고통의 날이 훗날 얼마나 소중한 날이었는지 아시게 될 거예요. 지나고 나면.... 그래서 제가 지우개를 드린 걸 원망하게 될 거예요. 지나고 나면.... 가만히 지난날을 생각해보면 모든 일이 소중한 것처럼 가만히 지나간 날을 생각해보면 모든 날 중 단 하루 지우고 싶은 날이 없습니다. 지금 또한 소중한 날들 중의 하나가 또 지나가고 또 시작되고 있음은 참 감사한 일입니다.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 보면 참 감사한 일과 감사한 날들만 우리 생의 달력에 빼곡히 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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