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가 말라도 뱃살이 많으면 치매 위험이 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내장지방 많은 올챙이배, 치매 위험 커
올챙이배인 사람은 내장지방이 많다. 내장지방이 많은 사람은 치매 위험이 최대 다섯 배 커진다. 배에 쌓인 지방이 혈관을 타고 돌다가 뇌혈관을 막거나, 지방세포가 분비하는 염증 물질이 뇌혈관을 변형시켜 치매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정상 체중이면서 배가 볼록 나온 사람은 복부 비만이 없으면서 정상 체중인 사람과 신체가 골고루 살찐 비만인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각각 5배, 3배가량 크다는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 결과가 있다.
◇기름진 음식 덜 먹고, 닭가슴살·콩 등 고단백 식품을
올챙이배를 벗어나려면 식이 요법을 실천해야 한다. 달고 기름진 음식은 살을 찌우니 최대한 덜 먹는다. 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키우는 식품으로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평소보다 소식하더라도, 단백질만큼은 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인 체중 1kg당 0.8g을 다 채우는 것이 좋다.
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늘리는 덴 닭가슴살이 좋다. 삼겹살처럼 지방이 많은 고기를 덜 먹고, 대신 닭가슴살로 단백질을 채우면 된다. 닭가슴살은 100g당 단백질이 23~25g 든 고단백 식품이다. 열량도 102kcal로 낮다. 운동 후에 먹으면 더 좋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팀에 따르면 20~30g 정도의 단백질을 운동 45분 후에 섭취했을 때 근육으로 합성되는 정도가 가장 컸다.
닭가슴살이 지겹다면 콩이나 달걀도 좋다. 콩은 필수아미노산과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품이다. 검정콩과 대두는 다른 콩류보다 근육 합성을 촉진하는 아미노산인 류신이 풍부하다. 콩으로 만든 두부 400g은 단백질이 30g 이상 들어 있어 성인 하루 단백질 권장량의 절반 정도를 섭취할 수 있다. 달걀도 류신이 가득 들었다. 익혀 먹을 때 단백질 흡수율이 더 높다.
이해림 기자 2025. 2. 9.
출처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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