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한국에선 잘 안 먹는데… 토끼 고기가 비만에 당뇨까지 개선한다?

건강 의악 정보

by 巡禮者 2024. 1. 22. 14:06

본문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토끼고기 추출물이 비만과 당뇨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한국특수가축협회와 함께 토끼고기의 효능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토끼고기 추출물을 첨가해 배양한 지방세포에서 세포 내 중성지방 축적이 43~50% 감소한 사실이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토끼고기 추출물이 에이엠피(AMP)-활성 단백질 인산화효소(AMPK)를 활성화해 체내에 축적되는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쉽게 말해 에너지 소비를 높여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다.

 

또 토끼고기 추출물은 지방세포의 인슐린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해 지방세포 내 포도당 흡수 능력을 3배 이상 높여 당뇨병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축산과학원 송금찬 축산물이용과장은 “이번 연구 결과로 토끼고기 소비가 늘고 농가소득 증가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축산물의 건강 관련 기능성 소재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Foods’에도 게재되어 학술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편, 토끼고기는 우리나라에선 다소 생소한 식재료지만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는 주요 단백질 공급원으로 꼽힌다. 단백질과 비타민 함량이 높고 육질이 부드러워 소화 흡수도 빠르다는 특징 덕분에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게 농촌진흥청의 설명이다. 현재 국내 농가에서 기르는 토끼는 4만6000여마리로 집계된다.

 

오상훈 기자입력 2023. 11. 5

출처 : 헬스조선.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