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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삶의 만족도 10점 만점에 6.5점...OECD 최하위권

통계(統計) 자료

by 巡禮者 2024. 2.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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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3 국민 삶의 질 보고서'
소득 낮을수록 삶의 만족도 ↓

 

                                      ▲ 춘천지하상가 벤치에 한 노인이 홀로 앉아 있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우리나라 국민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통계청이 22일 발간한 ‘국민 삶의 질 2023’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인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0~10점 척도 응답의 평균값) 중 6.5점으로 전년(6.3점)보다 소폭 올랐다.

삶의 만족도는 객관적 삶의 조건에 대한 개인들이 주관적인 만족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한국인 삶의 만족도는 소득이 낮을수록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소득이 100만 원 원 미만인 가구의 삶의 만족도는 6.0점으로, 100만∼200만원 미만인 가구(6.4점)보다 0.4점 낮았다. 600만원 이상의 소득을 버는 가구는 6.6점이었다.

한편 우리나라 삶의 만족도는 2020∼2022년에 5.95점으로 OECD 회원국 38개국 중에 35위였다.

우리나라보다 낮은 나라는 튀르키예(4.6점), 콜롬비아(5.6점), 그리스(5.9점) 등이었다.

OECD 평균은 6.69점으로 우리보다 0.74점 높았다.

또, 연령이 높아질수록 삶의 만족도가 하락세를 보였다.

권다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박사는 아동청소년(13∼19세), 청년(20∼34세), 중장년(35∼64세), 노년(65세 이상) 등으로 구분해 그룹별로 내면적 삶(주관적 만족감), 삶의 역량(교육·건강·여가), 사회적 삶(대인관계·가족관계), 물질적 삶(소득·소비·근로여건) 등을 통계청 사회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조사 결과 모든 영역에서 아동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년의 순으로 만족도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주관적인 만족감에 대해 아동청소년은 56.6%가 만족을 표한 반면, 노년은 29.9%가 만족을 표했다.

물질적 삶(아동청소년은 제외)의 경우에도 노년의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이채윤입력 2024. 2. 24.

출력 :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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