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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잘내는 ‘A타입 인성’ 뇌졸중 위험 2배

건강 의악 정보

by 巡禮者 2012. 8. 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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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잘내는 ‘A타입 인성’ 뇌졸중 위험 2배

담배보다 더 건강에 해로워

 

 

자주 화를 내는 건 담배를 피우는 것보다 건강에 해롭다?

29일 라이브사이언스는 신경학저널(Journal of Neurology)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인용해 자주 화를 내는 사람들은 뇌졸중 등 혈압관련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화를 잘 내고, 성급하고 걱정이 많으며 쉽게 기분이 나빠지는 성격 유형을 심리학에서는 A타입 인성(Type A personality)이라고 칭한다. 스페인 산 카를로스 대학병원 신경과학자들은 보통 성인남녀 150명과 A타입 인성의 성인남녀 15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했다. 그 결과 A타입 인성의 사람들이 보통 사람들보다 뇌졸중 등 혈압관련 질환에 걸릴 위험이 2배나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는 흡연으로 인해 혈관질환이 발병하는 것과 비슷한 수치"라고 경고했다. 특히 A타입 인성 중 배우자와 사별하거나 직장에서 해고되는 등의 인생의 큰 시련을 겪은 사람들은 보통사람보다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를 잘 내는 이들은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았고, 이들은 충격과 나쁜 기분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호세 안토니오 에지도 산 카를로스 대학병원 신경과학자는 "사람의 습성이 스트레스를 받는 양에 영향을 미친다"며 "높은 경쟁 속에서 강한 압박을 받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스트레스로 인한 혈압관련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뇌졸중은 세계인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라면서 "정신적 요소에 의한 뇌졸중은 치료 초기에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치료가 필요하며 앞으로 더 많은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람의 성격유형은 1960년 미국의 심리학자 하워드 프리드먼 박사가 분류한 것으로 혈액형과는 관련이 없다. A타입 인성은 화를 잘 내지만 성취욕이 강하다. 가장 많은 B타입 인성은 화를 잘 내지 않지만 미묘한 감정변화를 잘 느끼며, 타인과 우호적으로 지낸다. C타입 인성은 인내심이 많고 자기희생적이나 수동적이다. D타입 인성은 부정적인 경향이 강하고 사람들과 잘못 어울리며 화를 잘 억제한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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