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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닮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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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巡禮者 2012. 4. 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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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닮기  

  

80여년을 산다는  솔개는

40세쯤 되면 산정에 올라 반년에 걸쳐 고행을 한답니다.

길어서 쓸모없게 된 부리는 바위에 쪼아 부수고,

먹잇감을 움켜잡지 못하는 무딘 발톱도 새로 난 부리로 뽑아 버립니다.

무거워진 깃털마져 뽑아 정리한 후, 새로운 부리와 발톱, 깃털로

새롭게 40년을 산다고 합니다.

 

우리도

지금 이순간,

낡은 것을 부수고 스스로를 비워

새롭게 태어날 수 있습니다.

 

가득한 희망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인생의 주인공들을 그려 봅니다.

 

 -이용성 (풍경소리 사무총장)-

 

 

 

 

 

솔개이야기

 


솔개는 가장 장수하는 조류로서 약 70세까지

살 수 있는데 이렇게 장수하려면 40세가 되었을 때

 매우 고통스럽고 중요한 결심을 해야만 한다


40세 쯤이면 솔개는 발톱이 노화해

사냥감을 효과적으로 잡아챌 수가 없게 된다

 


부리도 길게 자라고 구부러져 가슴에 닿을

정도가 되고 또한 깃털이 짙고 두텁게 자라 날개가

매우 무겁게 되어 하늘로 날아 오르기가 나날이 힘들어 진다


이 무렵 솔개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을 뿐이다

그대로 죽을 날을 기다리던가 아니면 약 반 년에 걸친

매우 고통스러운 갱생의 과정을 수행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갱생의 길을 선택한 솔개는 먼저 산 정상 부근을 날아올라

그곳에 둥지를 짓고 머물며 고통스러운 수행을 시작한다


먼저 부리로 바위를 쬬아 부리가 깨지고 빠지게 만든다

그러면 서서히 새로운 부리가 돋아나는 것이다

그런 뒤 새로 돋아난 부리로 발톱을 하나하나 뽑아낸다

 


새로 발톱이 돋아나면 이번엔 날개 깃털을 하나하나 뽑아낸다

그리하여 반년 뒷면 솔개는

새 깃털이 돋아나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게 된다


그리곤 다시 힘차게 날아올라 30년의 수명을 더 누리는 것이다

변화와 개혁을 위해서는 묵은 습관과

전통을 포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우화이다

 


낡은 사고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사조를 받아들이며

잠재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마다하지 않는 가운데 새로운 미래가 펼쳐지는 것이다

 

  

 

 

♬솔개/노래 김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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