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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한반도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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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巡禮者 2010. 8. 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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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한반도에선...
자료수집가 유성철씨 日서 수집 150여점 제공
 
조선 말기와 일제 강점 초기의 도시 풍경과 생활상을 담은 사진집이 공개됐다. 근현대자료수집가 유성철(兪成哲·46)씨가 최근 일본 도쿄 긴자거리에서 입수한 이 사진집에는 서울과 평양, 부산, 인천, 개성, 회령, 목포, 군산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개항기의 도시와 일상 풍경, 그리고 궁궐의 모습 등을 담은 150여장의 흑백사진이 들어 있다.
 
촬영자는 일본인으로 추정되지만 촬영자가 누군지와 시기 등은 사진집에 적혀 있지 않았고, 사진 뒷면에 짤막한 설명이 적혀 있을 뿐이다. 근·현대사 전문가들은 “영국·러시아 영사관 건물이나 일본이 용산에 세운 사령부 사진, 덕수궁 석조전의 모습 등을 참고할 때 촬영 시기는 1880~1910년대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목포
개항 뒤 목포의 풍경. 기와 지붕으로 잘 단장한 집들에서 근대를 향한 목포의 발걸음을 느낄 수 있다.
 
대구 큰 길
근대식 건물이 들어선 대구의 모습. 사진에는 대구 원정통(元町通)이라고 적혀 있다.
 
대동강 모란봉
대동강 북안(北岸)의 모란봉 풍경. 가운데 있는 건물이 모란대이며, 그 아래쪽으로 평양을 둘러싼 평양성곽도 보인다.
 
 
칼 쓴 죄수
칼을 목에 쓴 죄수들의 모습. 칼은 무거운 죄를 지은 사람에게만 씌우던 형틀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의병이었는지도 모른다.
 
조선의 女人
물동이를 든 조선 여인.가슴을 가리지 않았다.
 
궁중무희들과 악사
덕수궁의 정전(正殿·임금이 신하들과 조회를 하던 곳)인 중화전(中和殿)에 모인 여령(女伶)들의 모습. 사진에는 관청의 관기(官妓)라고 적혀 있지만 홍순민 박사(한국 근대사)는 “여령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여령은 궁중에서 큰 잔치가 있을 때 춤을 추는 여자들을 말한다. 보통 궁녀들이 했지만 사람이 부족할 때는 민간의 기생들이 동원되기도 했다.
 
노점
길거리 좌판 풍경, 허기진 지게꾼이 배를 채우는 모습이 보인다
 
거북선 등은 ‘원형’에 가까웠다…세밀한 묘사·제원 처음
 
조선시대 거북선의 실물을 묘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서화가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공개됐다. 사업가 윤원영(52)씨는 이날 가로 176㎝, 세로 240㎝의 비단천에 용의 머리와 거북의 몸체 형태를 지닌 군용선 4척의 모습을 담은 고서화 사진을 공개했다.
 
고서화에 담긴 거북선은 3층 구조로, 군단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등이 원형에 가까운 타원형을 띠고 있으며, 걸어다닐 수 있는 길이 그려져 있다. 거북선의 전체 모습은 ‘이충무공 전서’에 대략적인 스케치로 그려져 있고, 몇몇 민화 형태로만 전해 오고 있어 아직 전모가 밝혀지지 않았다.
 
윤씨는 “평양 숭실학교 교장을 역임한 미국인 선교사 데이비드 마우리의 손자며느리인 마우리 여사로부터 지난해 1월 구입했다”면서 “1867년 일본 니가타(新潟)현 인근의 성벽을 허물 때 발견된 그림이라는 설명을 마우리 여사로부터 들었다”고 밝혔다.
 
윤씨는 또 “조지아대에서 탄소동위원소 방식으로 연대를 측정한 결과 300~350년 전 제작된 그림으로 추정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윤씨는 “그림을 그릴 당시에 사용했던 석채(광물성 물감)가 용머리 방패 깃발 등 일부분에 남아 있고, 나머지 부분은 일본에 건너간 뒤 덧칠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재미 기업인 윤원영씨가 17일 공개한 300여년 전 거북선 그림. 3층짜리 군선의 모습과 배 위에서 회의 중인 장수, 병사들의 모습이 상세하게 묘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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