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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암’이라는 방심이 위험…고령화 시대 늘어나는 전립선암

건강 의악 정보

by 巡禮者 2025. 2. 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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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립선암은 국내 남성 암 발생률 4위의 질환이다. 예후가 좋아 종종 ‘착한 암’이라 불리지만 3기 이후 다른 곳에 전이되면 매우 위험한 암이다.

 

전립선암은 남성에게만 있는 전립선 샘세포에 나타나는 악성 종양이다.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고, 증상이 있어도 전립선 비대증과 유사해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전립선암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2019년 9만 5천여명이던 환자 수가 2023년에는 13만1404명으로 4만 여명 가까이 증가했다. 

 

전립선암은 50세 이상 남성에게 발병 위험이 높고 유전적 요인, 비만, 흡연, 남성 호르몬 이상과 서구화된 식습관이 주 원인으로 최근 5년 새 40% 넘게 발병률이 증가했다.  초기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지만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소변을 볼 때 힘이 들어가고 소변 줄기가 약해지며 잔료감과 빈뇨,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야간뇨 현상 등 배뇨 관련 증상과 소변 또는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 및 혈정액 증상이다. 특히 전립선암이 뼈로 전이되면 허리, 골반, 다리 등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초기 치료(1기, 2기) 시 5년 생존률은 99%로 예후가 좋지만 주위 뼈와 임파선으로 전이되면 44.5%로 떨어지고 사망률도 높아져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대한비뇨학회는 증상이 없어도 50세 이상 남성 (가족력 있다면 40-45세)은 매년 전립선암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H+양지병원 비뇨의학과 하지수 전문의 사진제공|H+양지병원
 
  

하지수 H+양지병원 비뇨의학과 전문의는 “진단은 직장 수지 검사와 직장 경유 초음파 검사, 혈중 PSA(전립선특이항원)검사를 시행하고 치료법은 호르몬 치료, 수술적 치료,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 치료와 표적치료 등이 있다” 며 “암이 위치하는 장소와 병기, 연령과 기존 병력을 고려해 진행 상황에 따라 맞춤 치료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하면 치료 효과가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운동은 기본이다. 저지방 및 고섬유질 채소와 생선, 과일 섭취와 50대 이상 중년 남성은 1~2년 주기로 전립선 검진을 받는 것은 필수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2025. 2. 18

출처 :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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