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기독교의 상징이던 '2000년 전설의 나무'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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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서머싯주(州) 글래스턴베리에 2000년 된 기독교의 상징인 가시나무가 잘려나갔다고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웨어리올 언덕에 서 있던 이 가시나무는 2000년 전부터 이 지역의 종교적인 뿌리가 돼왔다. 하지만 반기독교주의자로 '반달리즘'으로 하룻밤에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이날 마을 주민들은 쓰러진 나무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밤새 글로스턴베리의 풍경이 바뀌면서 모든 사람들이 커다란 충격에 빠져있다
글래스턴베리 대수도원의 큐레이터인 캐서린 코르빙은 "나무를 잘게 잘라 쓰러트린 생각 없는 행동이 기독교인들의 가슴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며 "이 나무는 기독교의 기원과도 연관돼 있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시나무는 아리마태아 출신의 예수의 제자 요셉으로부터 심어졌다고 전해져온다. 몇몇은 예수의 증조부라고도 말한다.
전설에 따르면 성 요셉이 예수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힌 이후 전도 여행을 하던 중 잉글랜드의 작은 마을에 도착했다. 이때 최후의 만찬 시 사용한 성배(잔)를 이 언덕에 꽂아 뒀는데 땅에 뿌리를 내리고 나무가 됐다고 한다.
실제로 이 나무는 잉글랜드에서 서식하는 유일한 가시나무임과 동시에 예루살렘 지역에 퍼져있는 것과 같은 품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기하게도 이 나무는 일 년 중 부활절과 크리스마스에만 꽃을 피운다고 한다. 또 청교도혁명 당시 잘려나간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 살아있었다.
특히 매년 겨울나무의 잔가지는 왕실로 보내져 여왕의 테이블에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사용돼왔다. 경찰은 반기독교주의자의 소행으로 보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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