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더욱 열심이 살아야겠다! 겨울의 짧은 햇살은 내마음을 초조하게 하고 겨울의 긴긴 밤은 생각할 시간의 여유를 준다 차가운 삭풍에 울음소리를 낸다
늘 푸른 소나무는 겨울을 즐기며 하얀 눈을 기다리고 하얀눈을 덮어쓰고 하얀 눈꽃비를 만들어낸다
하얀 겨울눈속에 살아 움직이는 하얀 토끼 한마리 하얀 눈위를 누가 볼까 숨 죽이며 종종걸음으로 달린다 세월은 오고가고
눈처럼 순결하고 그 맑음처럼 티없는 마음 당신과 나의 겨울이 사랑하는 당신의 가슴처럼
더 가질것도 버릴 것도 없는데 그대로 한뼘의 여백이 되어 내마음을 머무르게 한다 세월이 만들어주는 여백을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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