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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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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巡禮者 2012. 12. 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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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바람이 분다
살아 있음이 너무 고마워

더욱 열심이 살아야겠다!
나이가 들어 가니

겨울의 짧은 햇살은 내마음을 초조하게 하고

겨울의 긴긴 밤은 생각할 시간의 여유를  준다
겨울의 앙상한 나무 가지는

차가운 삭풍에 울음소리를 낸다

 

 
 

늘 푸른 소나무는 겨울을 즐기며

하얀 눈을 기다리고

하얀눈을 덮어쓰고  
불어오는 겨울 바람에

하얀 눈꽃비를 만들어낸다

 

하얀 겨울눈속에 살아 움직이는

하얀 토끼 한마리 

하얀 눈위를 누가 볼까 숨 죽이며

종종걸음으로 달린다
계절의 틈바퀴 사이로

세월은 오고가고

 

 

 

눈처럼 순결하고

그 맑음처럼 티없는 마음
낮은곳에서 낮은곳으로 흘러

당신과 나의 겨울이

사랑하는 당신가슴처럼
따스하면 좋겠다.

 

 

더 가질것도

버릴 것도  없는데
시간의 흐름과 함께 내 마음 겨울 눈밭은

그대로 한뼘의 여백이 되어 

내마음을 머무르게 한다 

세월이 만들어주는 여백을 즐기고 싶다 

 

 

 

  

내좋은친구와 함께 손잡고 부르고 싶은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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