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봄비처럼 오시렵니까
by 巡禮者 2011. 3. 2. 09:03
그대 봄비처럼 오시렵니까 ...김설하
밤새 잠 못 이룬 나의 창가에속삭이며 내리는 봄비가내 마음으로 스며들어
온 가슴 빗소리로 자욱해지면꽃잎 되어 스러질 것만 같습니다.
물먹은 솜처럼 외로움에 젖어서 영원히 가라앉아 버릴까봐잠 못 이루는 날 많아져서
비되어 하염없이 떠내려가다가그대 가슴으로 스며들고픈 하루가 갑니다.
마음 꽁꽁 묶어 놓아도보고픔은 자꾸만 커지고
맨발로 뛰쳐나간 길 위에 서 있는 그림자 하나 내 것 같아서
눈감고 가슴을 닫아도되돌아 뛰어가고 싶은어른거리는 얼굴이 나를 울리는그대 봄비처럼 내게 오시렵니까.
아침의 기적
2011.03.03
내게 이런 삶을 살게 하여 주소서
김수환 추기경님의 인생덕목
2011.03.02
당신은 헌것을 더 좋아하는 줄 알았습니다